강서구청~허준박물관~가양역 일대 총 2,2km 구간 밝히며 축제 분위기 고조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제17회 허준축제’를 맞아 허준과 의녀를 캐릭터화 한 테마등(燈)을 관내 곳곳에 설치한다.
10월7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허준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전행사이자, 허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매년 허준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이 행사가 올해는 스케일이 더 커졌다. 테마등 800개에 청사초롱 200개를 더해 총 1000개 등불이 강서구 밤하늘을 수놓는다.
설치구간도 늘어났다. 구청 앞, 허준박물관 및 허준테마거리를 비롯해 9호선 가양역에서 홈플러스 가양점까지 신규 구간을 추가해 총 3개 지점에 나누어 장식한다. 구청 앞 1000m, 허준박물관 일대 650m, 가양역 일대 600m 등 총 2.2km 구간에 등이 걸린다.
구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설치작업을 완료하고 26일을 시작으로 허준축제 마지막 날인 9일까지 총 14일간 등불을 밝힌다.
제17회 허준축제는 ‘허준의 동의보감, 건강을 일깨우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며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건강백세약초 한방주먹밥나누기, 외국인 한방김치담그기, 한방약초썰기경연, 어린이 허준 선발대회, 무료한방진료 등과 같은 주민참여형 건강체험 행사는 물론 허준뮤지컬, 지구촌 다문화공연, 허준콘서트 등 화려한 무대공연까지 두루 선보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가을 밤 아름다운 등불 아래서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허준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