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의 총 산출액 대비 금융업의 산출액 비중은 2007년 4.7%에서 2014년 4.0%로 0.7%포인트 줄었다.
국내 금융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금액 비중도 같은 기간 6.8%에서 5.6%로 1.2%포인트 낮아졌다. 부가가치 금액 비중이 작아지고 있다는 건 금융업이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부분이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업이 외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대형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금융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국내총생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고용창출 능력이 높은 편”이라며 “경제 기여도를 고려할 때 금융업의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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