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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VR의 최종 목표는 매트릭스같은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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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이 지원되는 새 기어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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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기어VR를 통해 가상현실(VR)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VR는 3차원(3D) TV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 VR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화 '매트릭스'와 같은 가상세계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미래연구소 주최로 8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리더스포럼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강원도 부장은 "VR가 3D와 다른 점은 거의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VR는 이미 영화, 방송, 공연, 게임, 교육, 부동산,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VR의 대중화를 위해 기어VR의 크기를 계속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강 부장은 "기어VR는 궁극적으로 안경 형태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며 "스키 고글 정도 크기면 어느 정도 보급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VR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몰입감도 좋아지고 있다고 강 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6에서 퀄컴이나 알카텔은 선을 없앤 올인원 형태의 VR 기기를 발표했다"며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성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멀지 않는 시기에 VR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거의 모두 VR에 뛰어들고 있다. 페이스북은 360도 동영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카드보드'에 이어 '데이드림'을 선보이며 VR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도 지난해 3월부터 360도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기어VR 이외에도 오큘러스 ‘리프트’, HTC의 ‘바이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등 하드웨어 제조사들도 VR 헤드셋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강원도 부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강원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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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하드웨어 못지 않게 콘텐츠가 중요하다. 최근 넷플릭스가 VR 기술을 적용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넷플릭스의 VR 앱을 이용하면 집안에서 대형 TV를 통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스포츠 중계에서도 VR가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폐막한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주요 스포츠 경기를 360도 동영상으로 제작해 서비스했다. 공연에 VR을 이용하면 마치 무대에서 청중을 바라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4D VR 체험관은 CES, MWC, IFA 등 전시회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강원도 부장은 "VR의 최종 목표는 매트릭스와 같은 가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시각과 청각, 촉각의 일부분만을 제공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미각, 후각을 포함한 오감을 가상현실에서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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