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연구원은 "전기요금 형평성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고 한국전력의 초과수익 발행 등을 감안할 때 소폭의 전기요금 인하는 불가피하다"며 "내년에는 17년에 주택용 누진제 축소, 중소기업용 요금 인하, 교육용 요금 인하 등 총 6020억원의 요금 인하 효과에 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보조금 확대 금액 1000억원도 한국전력의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내년 이후 점진적인 연결기준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유가 및 LNG 가격 상승에 이어 석탄소비세, RPS 비용증가 등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신규 원전 및 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비용 감소로 실적 감소세는 느리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말 요금개편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저평가, 배당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2016년을 끝으로 실적개선 모멘텀은 마무리되지만 예상 PBR은 올해 0.50배, 내년 0.46배"라며 "예상 주당 배당금은 올해 2800원, 2017년 310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각각 4.9%, 5.4%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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