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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좌파 흔들리자…좌파인 前 칠레 대통령 대선출마 선언

최종수정 2016.09.03 09:40 기사입력 2016.09.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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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도좌파 성향의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정치적 어려움에 빠져 있는 가운데 리카르도 라고스 전 칠레 대통령이 내년 대선출마 의지를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칠레 언론들이 전했다.

라고스 전 대통령 역시 중도좌파 성향으로, 성명을 통해 "집권 중도좌파 정권이 이룬 개혁의 연속성을 위해 출마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집권한 그는 피노체트 군부독재에 항거했으며, 한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과 함께 남미 좌파의 대표주자로 꼽히기도 했다.

바첼레트 현 대통령이 측근 선거자금 등의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정치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으며, 경제침체로 인해 세수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전면적인 위기를 맞으면서 중도좌파 정권이 추진하던 개혁의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출마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이뤄질 칠레 대통령 선거에서 그와 대통령 자리를 놓고 맞붙을 가능성이 큰 인물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우파정권 출범을 통해 20년간의 중도좌파 집권시대를 끝내기도 한 인물로, 칠레의 경제적 어려움과 맞물려 라고스 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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