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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디 사망 1주기, 父 "매일 아들 생각…유럽은 난민에 문 열어야"

최종수정 2016.09.03 00:21 기사입력 2016.09.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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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 [EPA=연합뉴스]

터키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 [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터키의 보드럼 해안가에서 시리아 꼬마 난민 쿠르디가 발견된지 1년이 지났다.

쿠르디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을 피해 가족과 함께 시리아 북부를 탈출해 소형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려 했지만 배가 전복돼 엄마, 형 갈립과 함께 숨졌다.

안타깝게도 이 아이의 죽음은 작년 9월 2일 터키 해안가에서 모든 이에게 공개됐다. 생존한 아버지 압둘라 쿠르디는 아들을 보고 오열했다.

쿠르디의 죽음은 시리아 난민의 참상을 여실히 드러내는 상징이 돼 전 세계를 울렸다. 그렇게 쿠르디가 숨진 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오히려 유럽국가들은 난민 수용에 더 인색해졌고 난민 관련 문제들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쿠르디의 아버지 압둘라는 가족들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아직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유럽은 이민자들에게 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매일 아들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사망 1주기인 2일(현지시간)을 맞는 것이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압둘라는 "특히 오늘은 아내와 아들들이 돌아와 나와 함께 자고 있을 것만 같다"며 "이 느낌이 나를 또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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