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전당대회에서 고배를 마신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당중심 ▲호남과 대구경북의 전략화 ▲민생복지정당 등을 언급, "세 가지가 잘 실현된다면 우리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확실한 승리의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세 가지 과제를 놓고 저는 평당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찾고 실천하겠다"며 "당과 정권교체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는 평당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7월 19일 제가 더민주 당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주변에 이야기를 시작했고, 8월 5일 모두가 떨어질 것이라던 예비경선을 여유있게 통과했다"며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 22.08% 득표로 고배를 마셨다"고 회상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당 중심의 대선 경선' 등 자신의 공약을 언급하며 "비록 제가 대표가 되지는 못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당 중심'이란 저의 고민과 주장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다. 우리당의 전략적 원칙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감히 자평한다"고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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