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일부 조직만 남기고 모두 이동할 계획"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오션 이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조선소가 있는 거제로 변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장기적으로 일부 조직만 남기고 거제로 모두 이동할 계획이다. 자원을 야드로 집중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본사 이전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6월 채권단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자구방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지난 7월 서울에서 근무하던 설계부문 직원과 일부 연구개발(R&D) 조직 직원 등 280여명을 거제 옥포조선소로 이동시켰다. 현재 서울 사옥에는 재무, 영업 등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서울 사옥을 판 뒤 건물을 재임대해서 계속 사용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코람코자산신탁을 최종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 말 목표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정성립 사장은 주총이 끝난 뒤 구조조정 진행 과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자리를 떠났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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