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구온난화에 따른 비브리오균 확산으로 해산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는 해수면 기온 상승이 콜레라, 비브리오 패혈증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비브리오균의 확산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최근 게재했다.
연구진은 해수면 온도 상승과 비브리오균의 번식 확산이 왜 연관됐는지를 정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바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의 번식이 촉진된다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진은 해산물 중에서도 굴 섭취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0건의 비브리오 감염 중 6건이 굴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2014년 2억4900만달러어치의 굴을 섭취했는데 이는 30년만에 최대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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