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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경제민주화에 대한 오해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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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경제민주화에 대한 오해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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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경제민주화에 대한 기업인들의 불필요한 오해가 풀렸으면 합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강연은 앞서 지난 6월 20대 국회 개원 인사차 국회를 찾은 박 회장과 김 대표의 면담을 통해 성사됐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300여명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월 김종인 대표가 (경제 민주화 관련)교섭단체 연설 하셨을 때 많은 기업이 우려했었다"며 "기업인들이 경제 민주화에 대해 좀 더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는 김 대표가 직접 기업인들이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불편한 오해가 있다면 풀어주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경제민주화가 경제활성화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시장은 제대로 만들어진 장치(주변 환경)가 있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경제민주화가 기업과 동떨어진 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질답을 통해선 독일을 성공사례로 들며 "기업의 노사 결정에 근로자도 참여하게 되며 1960년대까지 제일 파업일수가 적은 나라가 됐다"며 "생산이 순조롭고 노사 분쟁이 없다보니 투자도 함께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경제 민주화'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미국처럼 독과점 문제에 대해 엄격해 새로운 기업들이 등장할 수 있는 나라가 없다"며 "카터 대통령 때 전화독점 해체할 수 있어서 IT, 전자 산업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김상완 선맥통상·선맥화학 대표는 "기업인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에 대한 이해가 없다고 생각해왔었지만 오늘 강연을 듣고 오해가 풀렸다"며 "김 종인 대표가 기업인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자체가 기업인으로서는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더민주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7전당대회를 끝으로 비대위 대표직을 그만 둘 예정으로 알려져 이날 강연이 당 대표로서는 '고별 강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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