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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고공행진] 상반기 실적 '함박웃음'…국내 60만대 시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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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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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렌터카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가 '소유'의 개념을 벗어나 '이용'으로까지 변해가면서 렌터카 업체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 규모는 올해 60만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빅3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렌터카 시장은 25만7751대에서 54만3657대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중 렌터카 비중도 10.2%를 차지했다.
렌터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편의성과 경제성 때문이다. 신차 장기 렌터카의 경우 월 대여료는 물론 차량 취득 관련 세금과 보험, 자동차세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경제적이다. 계약이 종료될 때 타던 차량을 인수할 수도 있다.

특히 개인ㆍ장기 렌터카 고객이 급증했다.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개인ㆍ개인사업자 신차 장기 렌터카 고객은 2010년과 비교해 약 19배 성장했다.

렌터카 국내 1위 브랜드인 롯데렌터카를 운영하는 롯데렌탈은 올 상반기 매출 744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76.3% 증가했다. 순이익은 2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5.7% 늘었다.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상반기 카라이프 사업(렌터카 등)에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459억원, 154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SK렌터카는 최근 운영대수 6만대를 돌파했다. 올 초 5만대를 돌파한 이후 불과 반년 만이다. 2018년까지 운영대수 1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업계 2위인 AJ렌터카를 바짝 추격 중이다.

렌터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롯데렌터카는 선도기업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온라인 마트에서 미리 주문한 상품을 렌터카와 함께 수령할 수 있는 '롯데스마트픽 서비스'와 렌터카 지점에 고객이 들어오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혜택 쿠폰을 전송해주는 '스마트비콘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SK렌터카는 자사가 갖춘 전국적인 주유소와 국산ㆍ수입차 정비 네트워크,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장기렌터카 고객들에게 유류 할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렌터카 고객에게 무상으로 지급되는 서비스를 통해 기본적으로 리터당 100원의 주유 할인을 받는 데다 엔진오일 연 2회 무료 교환과 각종 정비까지 이뤄진다.

SK렌터카는 운영대수 6만대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상담 신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K7ㆍ아반떼 차량 36개월 무상 렌탈 혜택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필요할 때 차를 빌려 타고 원하는 차량이 생기면 언제든 교체해서 타겠다는 소비 의식의 변화가 렌터카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며 "카셰어링과 개인ㆍ장기 렌터카 등 상품도 다양해지고 고객도 급증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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