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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상반기 순익 82% 급감…연료 헤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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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캐세이퍼시픽 항공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홍콩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1~6월 순익이 3억5300만홍콩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2% 급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10억7000만홍콩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 감소한 457억홍콩달러를 나타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캐세이퍼시픽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7% 넘게 하락중이다.
순익 금갑의 가장 큰 요인은 항공유 헤지 실패다. 항공사가 현재 가격보다 높은 수준(배럴당 85달러)에 헤지를 했는데 유가 하락으로 손실이 불어난 것. 현재 브렌트유는 40달러대를 기록중이다.

유가가 하락하면 항공사들은 통상 수혜를 입지만 헤지를 잘못한 경우 되레 손실을 키운다. 캐세이퍼시픽은 연료 헤지에 따른 손실 비용이 상반기에 44억9000만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는 적은 것이지만 1년 전(37억4000만홍콩달러)보다는 손실폭이 커진 것이다.

모닝스타의 존 후 에널리스트는 "캐세이퍼시픽은 헤지 실패로 향후 2~3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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