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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해산물이 삼계탕을 제치고 복날 보양식 인기 품목에 올랐다. 살아있는 전복, 문어 등 온라인쇼핑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신선식품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복날 보양식 인기 품목 순위도 변화한 것이다.
16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해산물이 삼계탕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복을 앞두고 직전년 대비 60%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삼계탕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것. 보양식 판매비중도 해산물(38%), 삼계탕(37%), 오리고기(19%), 한우(6%) 순이었다. 해산물 세부품목별로는 전복과 장어가 직전년 대비 각각 27%, 179% 증가하며 판매량 1, 2위를 기록했다.
과거 온라인쇼핑 최고의 보양식은 삼계탕이 부동의 1위였다. 2013년의 말복 직전 판매량은 삼계탕(68%), 오리고기(17%), 해산물(10%), 한우(5%) 순이었다. 특히 삼계탕 판매량은 전체 보양식의 68%를 차지하며, 나머지 보양식을 모두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보양식으로 해산물이 인기를 끌었던 해는 2014년부터다. 2014년 해산물 판매량은 전년 말복 동기 대비 2배 가까이(92%) 증가하며 오리고기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비중도 10%에서 22%로 12%P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3년간 말복 일주일 전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 해산물, 오리고기, 한우로 나눠 조사됐다. 해산물에는 장어, 낙지, 전복 등 보양식 인기 품목을 포함시켰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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