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축제 든든히 떠받친 자원봉사자의 힘

"다문화 세계음식관, 어린이 놀이체험, 장애인 편의 지원 등에 구슬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35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물축제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들은 다문화 세계음식관, 어린이 놀이체험, 청소년 동아리 공연, 장애인편의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물축제 개막과 함께 새벽 6시부터 자원봉사자 170여명은 축제장 환경정화를 시작으로 교통봉사, 다문화음식관, 수상프로그램, 물품보관소 부스 등에 참여하여 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였다.

다문화 세계음식관에서는 8개국 15종의 전통 음식 시연과 판매 및 체험활동을 벌였고 5,3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하여 이색적인 다문화 체험을 즐겼다.

어린이 놀이체험인 냅킨 한 장의 마술,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에는 1,600여명의 아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하면서 소통과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거동이 불편한 관광객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서는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를 운영 하여 편의를 제공하였다.

지난 1일에는 청소년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 할 수 있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에 참여하여 행사장 내 질서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였고, 2일에는 장흥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군민을 대상으로 아동 여성 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물축제가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무언가를 배우고 기억에 남는 축제로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광객 편의와 안전, 다양한 체험을 위해 땀흘린 자원봉사자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