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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중·일 문화협력사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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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신안 해저유물 전시전 계기로 ‘황해교류역사관’등 교류 박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신안 해저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특별전을 계기로 서남해안이 갖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부각하고 한중일 문화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신안 해저유물 전시전은 오는 9월 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신안해저선에 실렸던 도자기, 금속기, 차단목, 칠기, 유리제품 등 2만여 점과 1t 가량의 동전 등 전시 가능한 모든 유물을 한 자리에 모은 최초의 전시다.

이번 전시회는 14세기 동아시아 문화 교류와 ‘해상 실크로드’서남해안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번 전시회가 21세기 신 해양시대에 한·중·일 상생 발전과 전남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한·중·일 문화협력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22일 오노 신야 (小野晋也) 전 중의원의원을 단장으로 전남을 방문하는 일본 민간교류단과 ‘정약용-야마다 호코쿠 선생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하고 22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는 정약용과 야마다 호코쿠 선생에 대한 소개와 향후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 국영방송인 CCTV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안 해저선 발굴 40주년 기념 특집 다큐멘터리’제작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 서남해안이 과거 한·중·일을 연결하는 해양관문이었음을 알리고 중국인으로부터 서남해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전남을 방문토록 한다는 전략이다.

중국과 관련된 ‘황해교류역사관’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남지역에 흩어져 있는 2천 년 동안의 전남과 중국 간 교류활동 자산들을 발굴해 재조명하고 역사적 인물·문화 교류관계를 집약적으로 전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00억 원 규모로 올해 8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시작해 실시설계와 공사를 거쳐 2020년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2017년에는 ‘남도문예 르네상스’선도사업으로 한·중·일 중심의 국제수묵화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중·일 간 예술 교류를 강화하고 동아시아에서 전통 회화에 대한 붐을 일으켜 2018년 한·중·일을 포함한 국제 규모의 ‘전남 국제수묵화 비엔날레’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기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은 고대로부터 한·중·일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세 나라 간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며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아 전남이 한·중·일 문화 교류를 선도해 동아시아 문화 중심지로서 전남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지역 발전의 새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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