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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렉시트로 英 가격 인상"…시름 커지는 車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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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폐쇄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포드 자동차가 영국내 공장 폐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밥 생크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와 관련된 컨퍼런스 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이뤄지기 전 영국내 판매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생크스 CFO는 파운드화 약세와 영국 자동차 시장 부진 등에 따라 올해 2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 것이며 이후 2년간 연간 4~5억달러의 비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이후 1달여동안 11% 빠졌다.

생크스 CFO는 미국내 제조공장의 문을 닫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현재로써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브렉시트에 따른 비용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시장의 리더로서 올해 안에 가격을 올리겠다고 언급했다.

영국내 자동차 판매 1위인 포드는 최근 5년간 영국내 생산 공장을 꾸준히 줄여왔다. 현재 브리젠드와 대거넘 두곳에서만 공장을 운영중인데 이곳에서 엔진을 만들어 유럽으로 수출한 뒤 완성차를 수입해 영국에서 재판매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브렉시트 이후 무역장벽에 가로막혀 영국내 공장을 폐쇄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푸조·시트로앵 CEO는 "환차손을 상쇄하기 위해 영국내 가격 인상을 누가 먼저 할지를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푸조는 파운드 가치가 유로당 1파운드씩 떨어질 때마다 3000만유로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본다.

GM은 브렉시트에 따른 비용이 올해에만 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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