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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2~25일 을지연습…"北 도발 대비 도상·실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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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9일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보고회 개최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에서 열린 을지훈련. 화학약품이 실험실 외부로 퍼진 뒤 방재센터 요원들이 가스중화제독을 하고 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에서 열린 을지훈련. 화학약품이 실험실 외부로 퍼진 뒤 방재센터 요원들이 가스중화제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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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국민안전처는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제49회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안전처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임무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을지연습을 실시하기에 앞서 정부 및 군사연습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000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한다.
정부는 올해 을지연습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의 안보 상황과 전년도 연습결과 개선과제 등을 반영해 국가비상사태 시 전시임무 수행절차를 실전적으로 숙달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을지훈련 개념도. 2014년 기준.

을지훈련 개념도. 2014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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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전시를 가정해 과 단위별로 직제를 실제 편성하고, 국지도발에 대비한 통합방위 지원본부 설치·운영, 접경지역 주민 대피훈련을 실전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전시 동원자원으로 지정된 기술인력·건설기계에 대해 실제 동원훈련을 실시하고,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대비 민관군경 합동 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기관·전력·에너지·금융분야 사이버테러와 GPS 전파 교란에 대비한 실제훈련을 확대 실시한다.

생물무기 및 감염병 대응훈련,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 포격 공격 대비 주민대피훈련과 읍면동장 주관 화재대피요령 등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실제훈련을 다양하게 실시한다.

특히 을지연습 성과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관찰관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연습 통제·평가를 강화하고, 훈련성과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재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외부전문관찰관은 전략적 수준의 을지연습 발전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비군사 분야와 군사 분야를 포괄하는 외부전문가으로 임명해 연습간 상시적으로 편성·운영된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총리는 "북한은 올해 1월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잠수함 탄도미사일 등 미사일 발사 시험, 잠수함 훈련 강화 등 국제질서와 우리의 안보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우리의 준비태세와 대응능력을 안보위협세력에게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연습 자체가 도발을 억제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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