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이르면 10월께 '카셰어링(Car Sharing)'사업을 시범 도입한다. 급증하는 자동차 수를 줄여 교통량을 감축하고 주차난과 환경오염 완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판단에서다.
용인시는 민간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 10월부터 시범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8월3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용인시는 8월 중 공모제안을 받아 우수 업체를 선정한 뒤 9월쯤 시스템 구축 및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용인시는 주차장을 제공하고 홍보에 나선다. 반면 업체는 차량확보와 관리ㆍ회원모집ㆍ운영 등을 하게 된다.
용인시는 시범실시 지역으로 시청과 3개 구청, 기흥역사 등 5곳을 정했다. 한 곳당 1~2대의 차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카셰어링 활성화를 통해 교통량 감축과 주차난 완화는 물론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 반응이 좋으면 시범실시 후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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