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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하이 "최대주주로부터 합작사 설립 관련 정보 듣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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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중국 합작회사 설립을 놓고 부인설에 휩싸인 에임하이 글로벌이 최대주주 왕설 대표로부터 사측은 해당 정보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21일 해명했다.

에임하이글로벌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초로 공표된 바이두와의 합작사 추진 관련 기사는 회사의 공식 입장이 아닌 왕설 대표측에서 일방적으로 내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뷰에 응한 왕 대표는 현재 3개월 이상 본사 사무소에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본사도 합작설을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다소 억울하다는 식이다. 사측은 "합작사 추진을 위해서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든가 최소한 관련 이메일이라도 오고가야 하는데 바이두로부터 메일 한통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한국거래소는 에임하이에 중국 합작회사 설립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이에 에임하이는 "본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 및 추진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왕설 대표가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합작사 설립 추진 사실을 밝힌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에임하이는 "사업에 대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상황에서 바이두와 합작사 설립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사실이라고 확인해 줄 경우 주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며 "따라서 한국거래소 측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서 답변을 부정적으로 공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면밀한 사실확인 절차를 거쳐 주주의 권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관해 신속히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설 대표는 에임하이글로벌의 최대주주인 왕설컴퍼니 대표로, 지난 4월 에임하이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나 게임 총괄사장직을 맡았다.

다음은 회사의 공식 입장문 전문

에임하이글로벌의 공식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왕설 대표이사는 현재 3개월 이상 본사 사무소에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당사도 관련 내용에 대해서 해당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초로 공표된 합작사추진에 관한 기사는 회사의 공식 입장이 아닌 왕설 대표 측에서 일방적으로 내보낸 기사이며 금일 모 신문사를 통해 게재된 인터뷰 기사 역시 회사와 협의된 내용이 아닙니다.

인터뷰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하기 위해서는 바이두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든가 아니면 최소한 그에 관한 이메일이라도 오고가야 할 것인데 에임하이는 바이두로부터 이메일 한통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이처럼 아무런 근거도 없는 상황에서 바이두와 합작사 설립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사실이라고 확인해 줄 경우 주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입니다.

따라서, 회사 입장에서는 확인된 바가 없는 바이두 합작설에 대한 한국거래소 측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서 답변을 부정으로 공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주주님들께 혼란을 끼쳐드린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면밀한 사실확인 절차를 거쳐 주주의 권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관하여는 신속히 공시토록 하겠습니다. 끝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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