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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야생진드기' 감염병…조기 진단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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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조기 진단과 치료 위한 진료지침 배포

▲작은소피참진드기(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작은소피참진드기(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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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SFTS는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됐다. 2013년 36명(17명 사망), 2014년 55명(16명 사망), 2015년 79명(21명 사망)이 발생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18일 현재까지 31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27명)과 비교했을 때 14.8% 증가했다.

SFTS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SFTS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진료지침 권고안을 배포하고 SFTS 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를 의료진에게 당부했다. SFTS는 4월에서 11월까지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SFTS 진료지침 권고안에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일부 SFTS 환자들의 신고, 역학조사와 의무기록 등에 근거했다. 이를 통해 임상소견과 진료방안 등을 수록했다. 환자를 진료할 때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의료진에 대한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표준주의지침과 감염관리주의지침을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SFTS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11월)에 대부분 발생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SFTS는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 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인지와 치료가 중요하다.

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환자의 체액에 노출돼 감염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원인불명의 발열과 출혈을 보이는 환자를 진료할 때 환자의 체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의료진의 주의가 필요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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