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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월드컵 최종예선 '中 5만 관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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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당시 울리 슈틸리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당시 울리 슈틸리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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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홈 경기인데 원정 경기처럼 할 가능성이 생겼다.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과의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중국 주의보가 생겼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월 1일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첫 경기를 한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를 두 달 정도 앞두고 바빠졌다. 바다를 건너 한국과의 경기를 오겠다는 중국 관중들 때문이다.

중국축구협회가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찾아 중국에 티켓 5만 장을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이번 한국과의 경기를 이용한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다수의 여행사들이 한국 지점과 중국 지점 사이 연계해 여행패키지에 월드컵 최종예선 관람을 넣었다.

이들은 티켓을 반드시 구해야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어 매일 같이 협회에 티켓을 언제 내놓느냐고 전화를 하고 있다.
협회 입장에서는 난감하다. A매치 티켓은 인터넷 판매와 현장 판매로 나눠서 팬들에게 팔리는데 이 기준을 조절하기 어렵다. 임의로 인터넷은 2만 장, 현장 판매 3만 장 이런 식으로 규정할 수가 없다. 이에 관한 권한이 협회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장 판매보다 인터넷 판매가 문제다. 인터넷에 티켓을 오픈하면 중국측에서 고용한 한국인 알바들이 예매를 하면 정말 5만 장을 중국이 가져갈 수도 있다"고 했다.

티켓은 인터넷 판매를 한 뒤에 남은 것이 있으면 현장 판매로 돌린다. 지금으로서는 인터넷 판매를 하면서 중국 축구팬들이 모두 사 갈 기세다.

중국 관중들이 많아지면 대표팀 선수들은 뛰기가 부담스럽다. 한국 홈팬들의 응원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중국의 야유를 더 많이 들어야 할 지도 모른다. 그것도 홈경기인데도 말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중국 응원단으로 뒤덮인 경기장에서 경기를 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한국 응원단 '붉은 악마'는 많아야 500명 정도만 이번 중국과의 경기에 온다는 것이 현재 계획이다. 붉은악마 응원단이 앉는 주변 좌석들도 모두 중국 관중들 차지가 될 수도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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