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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후폭풍 르포]총리 방문 그 후, 혼돈에 빠진 성주

최종수정 2016.07.18 14:36 기사입력 2016.07.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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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위, 외부세력 개입 논란 이재복 공동위원장 거취 오늘 논의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탄 버스를 성주군민들 둘러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탄 버스를 성주군민들 둘러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한미 군당국이 오늘(18일) 미국 태평양 괌 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지만 경북 성주 지역의 민심은 여전히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지난주 황교안 국무총리의 성주 방문 당시 발생한 충돌에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는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정영길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8일 황 총리 방문 당시 외부세력이 개입해 선동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재복 공동위원장의 사견"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은 외부세력의 개입이 전혀 없었고 마이크를 잡아 구호를 외친 분들도 모두 지역 주민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투쟁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인 이재동 성주군농민회 회장은 "전날 황 총리 방문 당시 외부세력의 개입을 언급했던 이재복 공동위원장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날 오전까지 연락 안 되면 위원장 직에서 사퇴시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투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이재복 공동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정 공동위원장은 "당시 일부 과격한 행위가 나온 것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역 주민들이 성주를 지키기 위한 마음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측면이 있고 최초 원인 제공은 정부에 있기 때문에 사법부에서도 그런 부분을 고려했으면 한다"고 했다.

사드 배치 지역으로 확정된 이후 논란의 한 복판에 선 인구 4만5000명의 성주는 황 총리 관련 소동으로 극심한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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