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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18일 괌 사드포대 한국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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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18일, 미국 태평양 괌 기지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포대가 사상 처음으로 국방부 관계자와 언론에 공개된다. 미군의 1급 보안시설인 괌 기지의 사드 포대가 미국 국내외 언론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 당국은 당초 괌 사드 포대를 한국 취재진에게 공개하는 것에 난색을 표시했지만, 경상북도 성주에 사드 배치가 확정되면서 유해성 논란이 커지자 한국의 요구를 수용했다. 따라서 이날 미군은 사드 포대 운용 상황을 공개하고, 레이더 전자파 위해성과 발전기 소음, 환경 피해 논란 등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를 바탕으로 경북 성주 지역 주민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사드의 X밴드 레이더(TPY-2TM)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위해성에 대해 우려 섞인 반응이 있었다. 이와 관련,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사람이 쐬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성주 주민들이 강하게 항의했다.

군 당국은 논란이 거세지자, 레이더가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지상 안전거리가 100m라고 강조하며 해명에 나섰다. 또, 지난 15일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성주를 방문해 주민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격노한 주민들에 의해 6시간 넘게 발이 묶였었다.

한편, 이번 공개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괌 포대는 레이더가 바다를 향해 있지만 성주는 산 아래 주민 거주 지역에 있다. 게다가 미군 전략적 자산이 전 세계 최초로 외부에 공개되는 상황에서 사드의 전자파 유해성 여부에 대한 측정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전자파 불신을 잠재우고자 국방부가 괌에 위치한 사드 포대를 공개하더라도, 논쟁이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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