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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선주조, 업계 최초 소주 출고가 인하…'순한시원' 600원

최종수정 2016.07.17 15:13 기사입력 2016.07.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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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순한시원' 1008원에서 600원으로 40.47% 인하
86주년 프로모션 차원, 저도주 주력·점유율 높이기 위한 노력

[단독]대선주조, 업계 최초 소주 출고가 인하…'순한시원' 600원

단독[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보해양조를 끝으로 소주업체들의 소주값 인상이 완료된 가운데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선주조가 출고가를 대폭 인하해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는 14일 주류업계 최초로 16.9도 저도 소주 '순한시원'의 출고가를 1008원에서 600원으로 408원(40.47%) 낮췄다.
대선주조는 이를 위해 국세청 신고를 마쳤으며 지난 14일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순한시원을 출고하고 있다. 순한시원은 지난해 9월 출시됐으며 소주값 도미노 인상이 진행되던 지난해 12월 출고가를 960원에서 1008원으로 5.0% 인상된 이후 다시 한번 가격변동이 생긴 것이다.

출고가 인하는 순한시원에 국한되며 '시원블루', '시원', '예' 등은 인하되지 않고 기존 가격으로 출고되며 프로모션은 일정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지만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부산과 경남지역은 전통적으로 저도주가 강세를 보이는 곳으로 16.9도의 무학 '좋은데이'가 전체 시장의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원블루는 약 20%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나머지를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좋은데이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하이트진로가 알코올 도수를 16.9도로 낮춰 출시한 부산경남 로컬 제품인 '참이슬 16.9'와 지난 3월 롯데주류가 '16도 처음처럼'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오자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선주조는 음식점과 주점 등 유흥시장보다는 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용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홈술족'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주류도매상과 업주 등에 지급하는 리베이트와 입점수수료 등을 줄인다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창사 86주년을 맞아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부산, 울산, 경남지역 한정으로 출고가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내부적으로 순한시원에 주력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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