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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완다그룹, 파운드화 떨어지자 英 영화관 체인 '쇼핑'

최종수정 2016.07.13 09:17 기사입력 2016.07.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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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완다그룹이 미국 영화관 체인인 AMC를 내세워 유럽 영화관 체인인 오데온 & UCI 시네마스 그룹(이하 오데온)을 인수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완다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오데온 인수를 추진해 왔으나 그동안 시행하지 못하다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계기로 파운드화 가치가 수십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인수를 단행했다. 인수가는 5억파운드(약 7500억원)에 달한다.

완다그룹은 지난 2012년 미국 2위 영화관 체인인 AMC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내 경쟁 영화관 체인인 카마이크 인수에도 합의했다. 주주들의 반대로 인해 최종 인수 승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완다그룹의 행보는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을 만들겠다는 야망을 그대로 드러내보여 준다. 이번 오데온 인수 역시 이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AMC의 최고경영자(CEO)인 애덤 아론은 "유럽의 주요 영화관 체인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는 세기에 한 번 정도 오는 것"이라며 열의를 보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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