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오리온은 ‘젤리밥’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젤리밥은 올해 6월까지 누적 매출 90억원을 돌파했다. 낱개로 환산 시 1000만 봉지를 훌쩍 넘어선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먹은 셈으로, 오리온 젤리 중 출시 1년 만에 1000만개 이상 판매된 제품은 젤리밥이 처음이다.
젤리밥은 장수 과자 고래밥의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제품으로 ‘맛으로 먹고 재미로 먹는 과자’라는 고래밥의 펀(fun)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고래, 상어, 거북이 등 6가지 앙증맞은 동물 캐릭터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과,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 생과즙 함량을 대폭 늘려 맛과 품질을 개선했다. 지난 4월에는 늘어난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제조라인을 증설해 생산량을 150%가량 늘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는 최근 젤리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젤리밥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해 아이들은 물론 2030 여성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의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으로 젤리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