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의 미세한 입자…치석 만들어 잇몸질환 유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이른바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는 '혼밥족' 들에게 인스턴트 식품은 낯설지 않다. 불황 속에서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 인기이다. 인스턴트 식품에 첨가된 인공감미료의 미세한 입자가 치석을 만들어 잇몸질환을 유발한다. 포장용기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는 에나멜 성분을 제거해 치아를 약하게 한다.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별다른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1~3분만 데우기만 해도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들이 종류별로 다양하다. 이 같은 인스턴트 식품은 유통기한 증대를 위해 방부제와 과도한 염분을 첨가 하는 것이 보통이다. 먹음직스러운 색과 향을 내기 위해 인공 감미료를 사용한다.
대표적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는 포장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S)에서 발생한다. 음식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는데 24시간이 지나면 절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정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치아표면의 무기질이 감소해 에나멜(법랑질) 성분이 제거되면서 치아를 약화시킨다.
즉석식품이나 가공식품의 포장지는 종이용기가 안전하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경우 뚜껑은 꼭 제거하는 편이 좋다.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치아를 반드시 닦아야 한다. 칫솔로 강하게 문지르면 치아표면의 에나멜이 깎여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칫솔모와 치실을 사용해 꼼꼼히 닦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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