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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銀 가계대출 7.9조 ↑…대기업 연체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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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대출채권 잔액 1308조8000억, 전월比 1.0% ↑
안심대출 매각 종료·주택경기 호조에 가계대출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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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 8월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7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전환대출 매각이 종료된 데다 저금리, 주택경기 호조세가 더해진 결과다. 일부 구조조정 기업의 대출 연체로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상승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08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3조3000억원(1.0%) 늘었다.

이중 가계대출은 535조원으로 7조9000원 증가해 전월(1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8월중 모기지론유동화잔액감소분 2000억원 포함시킬 경우 가계대출은 전월말 대비 7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의 영향이다.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안심전환대출 매각 종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은 8월 중 6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주택거래의 경우 8월 한달간 서울시아파트거래량은 1만600건, 1년전(6200건)보다 3800건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기업대출은 전달보다 5조9000억원 늘어난 744조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은 179조9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564조원으로 각각 8월 한 달 간 5000억원,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0.69%)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1조9000억원)이 연체 정리규모(9000억원)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44%) 대비 0.02%포인트 늘어난 0.46%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0.71%)에 비해서는 0.2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의 연체율은 각각 0.35%, 0.57%로 전월말과 동일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1%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와 법인세 납부수요 등으로 1.00%를 기록했다. 한 달 전(0.88%)보다 0.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기업대출의 경우 일부 구조조정기업의 연체로 연체율이 전월말(0.84%)보다 0.20%포인트 늘어난 1.04%로 집계됐다. 주요업종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건설업이 3.03%, 부동산PF대출이 2.64%, 선박건조업이 1.87% 등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외에 중소기업대출은 0.99%로 0.09%포인트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말 연체율은 전월말에 대비해선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계속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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