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재덕(27)이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월드리그 2그룹 잔류 희망을 살렸다.
서재덕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제2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27점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3-2(25-16, 22-25, 21-25, 25-21, 18-16) 역전승으로 눌렀다.
한국은 서재덕이 27점, 정지석이 13점, 김학민이 12점, 최홍석이 11점을 기록하며 온 힘을 발휘해 승리했다. 1세트에는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이겼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4세트에 한국은 김학민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서재덕이 중요한 시기에 서브 득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리드를 지켰다. 힘겹게 4세트를 가져간 뒤 5세트에 박진우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요했던 5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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