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복지 향상을 위해 시에서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지원 민간단체 8곳을 최근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주성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장은 “각 단체들과의 교류는 활발하지 않지만 앞으로 노력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석창원 외국인근로자선교회 대표는 “실적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고 경쟁이 아닌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찬욱 글로벌COSMOS외국인센터 대표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그동안 도움을 주었던 이주노동자들의 좋은 소식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광주민중의 집 윤영대 대표는 “한국인들이 힘들어하는 일을 외국인들이 도맡아 하느라 근골격계 산재 상담이 많다”며 사업 근황을 전했고,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김경원 팀장은 “재정이 늘어 더 많은 외국인노동자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쉼터지원, 외국인노동자 전문상담원 배치 등을 제안했다.
박병규 시 사회통합추진단장은 “민선6기의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을 위해 지역에서 3D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 지역 경제의 한 축임을 인정하고,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이 보장되고, 노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광주형 일자리를 만드는데 한발 다가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국어교실 운영, 국가별 쉼터 운영, 법률상담, 출장상담, 의료지원 등 외국인노동자지원사업을 통해 외국인노동자의 정착을 돕고 있다. 앞으로 단체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해마다 1월 공모를 통해 지원받을 단체가 선정되고, 선정된 단체는 사업내용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비는 8개 단체에 총 1억3500만원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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