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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영연방 유지하면서 EU 잔류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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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하는 절차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지만 "지금 단계에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각적인 브렉시트 절차를 진행하지는 않을 뜻을 밝혔다.(AP=연합뉴스)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국민투표 결과를 이행하는 절차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지만 "지금 단계에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각적인 브렉시트 절차를 진행하지는 않을 뜻을 밝혔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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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스코틀랜드가 영연방을 탈퇴하지 않고 유럽연합(EU)에 잔류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노동당 고위 관계자는 따르면 찰스 팔코너 전 예비내각 법무장관은 영국과 EU로부터 모두 독립하는 대안으로 제시할 새로운 연방 체제를 헌법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3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에서 EU 잔류가 우세했던 스코틀랜드나 북아일랜드 등은 브렉시트가 국론으로 정해진 것에 반대하면서 자신들이 영연방 체제에서 개별적으로 EU 회원국 자격을 얻을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유권자의 95.9%가 잔류에 몰표를 던진 스페인 최남단 영국령 지브롤터도 스코틀랜드와 함께 영국과 EU에 모두 잔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는 잔류 62% 탈퇴 38%, 북아일랜드는 잔류 56% 탈퇴 44%로 결과가 나와 영국 전체(잔류 52%·탈퇴 48%)보다 잔류 지지율이 높았다.

마찬가지로 EU 잔류 표심이 강세였던 런던 등 개별 도시도 스코틀랜드가 EU에 남는 쪽으로 연방제 개편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스코틀랜드가 EU 잔류에 실패하고 영국이 통째로 EU에서 탈퇴하면 스코틀랜드 독립 재투표 추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당 지도부는 의견을 모았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도 EU 단일시장에 접근할 권한을 유지하면서 독립 재투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체제를 도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EU는 스코틀랜드 사정을 딱하게 여기지만 개별적으로 EU에 잔류하는 계획에는 일단 회의적 의견을 전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 EU 외교관은 스코틀랜드의 회원자격 취득 가능성에 대해 "브렉시트 외교 협상이 끝나고서나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 스코틀랜드 문제를 논의하려면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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