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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하반기 전망]'암중모색'의 시간 보낼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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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기저효과와 원화 약세에 전년대비는 개선 예상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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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백화점은 신규 출점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는 가운데 경쟁력 회복을 위한 암중모색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임영주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가성비가 답이다' 리포트를 통해 2014년 세월호 사건,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이어 올해 는 중후장대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경기회복은 하반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백화점은 출점을 통한 매출 증가 효과는 상반기 대비 둔화되고 메르스 기저효과와 원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에 집중된 출점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소폭 회복됐고 하반기에도 매출은 약하지만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점 성장률은 정체되는 가운데 출점을 통한 제한적인 성장만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 성장에 비해 점포당 매출액 등의 효율성 지표의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백화점 부진의 근본적인 이유에는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의류의 가격파괴(=디플레이션) 및 소비 행태 변화가 존재하지만 고객들은 점차 아울렛, 온라인, 해외직구를 통해 의류를 구매하고 있으며 특히 20~30 젊은 고객층은 백화점 쇼핑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임 애널은 잃어버린 고객을 회복하기 위해 백화점 업체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그러한 노력의 성패 여부가 하반기 관전포인트로 내다봤다.

첫번째로 최근 신세계 강남점 등에서 보여주고 있는 제품 구성 및 유통 매장의 변화가 백화점의 질적 경쟁력을 제고시켜줄 지 여부다.

모바일 및 온라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소비자의 가성비 추구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과제는 온라인과 차별화되는 가치 내지 경험의 제공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업계는 그러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과정에 있으며 성과를 거두는 업체의 주가도 차별화될 전망이다.

두번째는 신사업의 가시적 성과여부다. 적극적으로 토자하고 있는 아울렛, 온라인, 복합몰 등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매출액 대비 의미있는 비중을 차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임 애널은 "백화점 업체의 주가들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왔으며 이는 성장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돼 있는 수준"이라며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이 보이면 시장에서는 주가에 선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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