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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하반기 전망]4년간 정체기 빠진 홈쇼핑, 차별화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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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성장 부진 계속 될 것으로 예상
홈쇼핑 취급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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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홈쇼핑 업계는 4년째 성장 정체기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백수오 사태의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이러한 상황은 올해 상반기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주력이라 할 수 있는 TV 홈쇼핑 취급고 감소가 계속되고 있고 과거의 TV홈쇼핑이 가졌던 경쟁력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영주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가성비가 답이다'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에도 TV홈쇼핑의 성장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7개로 늘어난 TV홈쇼핑 채널과 함께 T-커머스 등 뉴미디어에 기반한 사실상의 홈쇼핑 채널도 늘어나고 있어 공급 증가와 경쟁 심화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 애널은 특히 눈에 띄는 새로운 히트상품도 부재한 상황이어서 하반기에도 TV홈쇼핑의 성장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부문도 온라인 전문업체의 경쟁 상황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을 자제하면서 성장률이 저하되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백수오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2분기 이후 실적은 소폭 반등이 예상된다.

외형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홈쇼핑 업체들은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블TV 가입자수 정체, 홈쇼핑 업체들의 TV 채널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송출 수수료율은 하락하고 있으며 하반기 환입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모바일과의 경쟁도 지난해보다 심화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홈쇼핑에서도 가성비 추구 현상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히트상품은 실용적이고 적은 예산으로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상품위주로 구성된 것이 이같은 사례를 보여주는 예다.

임 애널은 홈쇼핑 시장은 구조적인 시장 정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업체들의 히트상품 개발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2000년대 초중반에도 국내 홈쇼핑은 가입자수 포화에 따라 성장성이 둔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TV 채널 취급고가 그 이후로도 큰 폭으로 성장했던 것은 의류 등의 히트상품 카테고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홈쇼핑 업체마다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에서 차별화되고 있는 일부 홈쇼핑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임 애널은 현대홈쇼핑에 기대감을 표했다. 임 애널은 "현대홈쇼핑은 의류·잡화를 비롯한 생활용품 등에서 다소 앞서나가는 등 경쟁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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