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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하반기 전망]창고형 할인점·온라인 식품마트 성장세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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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높이려면 PB 등 차별화가 관건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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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형 할인점은 올해 하반기에도 장기 침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과의 저가 경쟁 싸움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창고형 할인매장이나 온라인 식료품 성장세는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22일 하반기에 대해 “할인점 업태는 시장 정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과 같은 온라인과 가격 싸움은 지속될 것”이라며 “자체브랜드(PB) 등 차별화 상품 경쟁력과 새로운 쇼핑 공간 제공 등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대형할인점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PB상품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향후에도 소비자들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콘텐츠 제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에 성공하는 업체는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고형 할인매장 성장세는 지속된다. 이마트 2분기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온라인몰 29.2%, 트레이더스 15.1% 신장했다. 1~5월 사업부별 총 매출 신장률은 트레이더스 25%, 온라인몰 28.9% 신장했다. 임 연구원은 “향후에도 이마트 출점계획은 대형마트 보다 트레이더스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출점확대에 따라 기존점 성장률은 감소하나, 매출액은 10%대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식품마트에 대한 성장가능성도 높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국내 식료품 온라인 매출 비중은 6%로, 성장가능성이 높다. 식료품 부문은 정기적인 구매가 이뤄져 충성도가 높아 다양한 온라인 업체들이 강화하고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임 연구원은 “온라인 마트는 국내 대형할인점 업체들이 새롭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문이다”며 “소비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 구매하는 품목이 많아 재방문율, 트래픽, 로열티 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품부문은 물류관리가 쉽지 않은 품목으로, 대형할인점 온라인몰이 일반 유통업체 대비 강점을 가질 수 있다”며 “현재 대형마트 온라인몰 매출 중 신선식품 비중은 30% 이상으로 향후에도 대형마트 온라인몰이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의 주도권을 보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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