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가 철원 민통선 내 조성한 ‘평화마을 서울캠핑장’이 25일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에 폐교된 유곡분교를 가족캠핑장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시는 2013년부터 전국 지방 폐교를 활용해 가족 캠핑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철원 캠핑장은 횡성, 포천, 제천에 이은 네 번째 가족자연캠핑장으로 민간인통제구역 안에 있어 이색적인 캠핑이 가능하다.
예약은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가능하다. 25일부터 7월 30일 사이 방문하는 가족의 예약을 받는다.
1994년에 폐교된 유곡분교는 20여년 방치됐으나 철원군의 적극적인 유치의사와 관할 군부대의 협조로 개장이 가능해졌다. 유곡분교 운동장에는 야영텐트 25동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했고, 교실은 리모델링해 탁구장, 독서실,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바꾸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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