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휴전선 주변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다 지뢰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낮 12시경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현리의 한 야산에서 A(42)씨는 산나물을 뜯으러 왔다가 발목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왼쪽 발을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고사리를 뜯고자 혼자 산으로 들어가다가 산나물도 뜯지 못하고 지뢰를 밟았다"며서 "철조망이 있었던 것 같은데 출입을 금지하는 지뢰 표지판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4일 양구 해안면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근로자 B(54)씨가 농장 앞 개울에 들어갔다가 지뢰가 폭발해 오른쪽 발가락 등이 절단되는 사고가 벌어졌던 바 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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