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도민의 위기관리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까지 925억 원을 들여 16개소의 재난안전 체험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재난안전 체험시설은 교통사고, 화재, 풍수해, 선박, 항공기 사고, 지진, 방사능, 산업안전 등 다양한 재난에 대해 도민과 초·중·고교생, 어린이 등 모든 세대들이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구축된다.
이외에도 순천 어린이교통안전공원, 광양 민방위실전훈련센터, 담양 호남안전체험교육장, 여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이 운영 중이며 추가로 11개소가 확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모시설과 해양안전 체험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 건립비(총 270억 전액 국비) 44억 원을 우선 투입해 진도 팽목항 인근에 기본 및 실시설계, 부지 매입 등 체험시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무안에도 해상안전체험관이 들어선다. 무안 생태갯벌센터 인근 부지에 35억 원을 들여 2017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며 현재 군 관리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영광 법성포초진량분교 폐교 부지에 200억 원을 들여 원자력 체험장, 학생안전 체험장 등을 갖춘 전남안전체험교육센터를 짓기 위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국민안전처의 ‘안전체험관 건립 표준모델’이 7월 중 발표 되는대로 시군 공모를 통해 지방비 20억 원을 들여 육상 재난안전 체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희 전라남도 사회재난과장은 "2024년까지 재난안전체험관 11개를 추가로 확충해 어린이는 물론 가족단위·마을·직장·학교 등 전 도민이 안전교육을 이수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들의 안전의식 정착을 위한 안전교육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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