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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럭셔리 미래 무인차 공개…'코드명 103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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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의 미래 무인차 모델 '코드명 103EX' 콘셉트카.

롤스로이스의 미래 무인차 모델 '코드명 103EX'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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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영국의 명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럭셔리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비전 넥스트 100'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모델로 '코드명 103EX'로 명명했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103EX 콘셉트카는 2040년 이후의 럭셔리 이동성에 대한 역동적인 '완전자율 주행' 비전을 제시하는 자율주행차 모델이다. 롤스로이스가 개발했던 미래지향적 모델 100EX, 101EX, 102EX의 계보를 잇는다.
롤스로이스의 미래 무인차 모델 '코드명 103EX' 콘셉트카.

롤스로이스의 미래 무인차 모델 '코드명 103EX'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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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차량 상하부를 나누는 투톤 디자인을 강조했다. 고객이 품위 있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돋보인다. 차량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유리 덮개(캐노피)를 올려 몸을 일으킨 후 간단한 터치로 도어를 열면 차체에 설치된 발판(러닝보드)이 내려오고 붉은 빛이 발 아래에 투사된다. 언제 어디서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차에서 하차할 수 있다.

비전 넥스트 100은 럭셔리 이동성의 미래를 요약하는 '개인적인 비전'과 '편안한 여행', '웅장한 안식처', '성대한 도착'이라는 4가지 핵심으로 구성됐다. 우선 개인적 비전을 통해 미래의 고객들이 직접 차의 모양과 크기, 실루엣 등을 지정해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개인적인 차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한 차원 진화시켰다. 또 수작업으로 제작한 섀시와 탄소배출 제로의 무공해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정면 모습.

정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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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탑재된 '엘리노어' 음성 기능을 통해 편안한 여행 환경을 구현한다. 고객의 생활과 주변 환경의 모든 요소가 디지털로 연결돼 가상의 비서와 운전자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고객이 자택을 나서기 전 정해진 약속과 업무 등을 보고하고 출발 직전 고객의 신호에 따라 롤스로이스를 이동, 대기시킬 수 있다. 신중하게 제공한 제안과 조언을 통해 최고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앞으로의 상황과 환경을 미리 모니터링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
웅장한 안식처 역할도 한다. 실내는 현대적인 수공예 기술로 제작된 '마카사르 우드 패널'로 둘러싸여 아름다우면서도 심플함을 유지시킨다. 여기에 알루미늄 블록으로 틀을 만들고 풍부한 직물을 입힌 아름다운 시트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파의 마감재는 우아함의 상징인 '실크'가 사용됐다.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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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운전자의 공간이 필요없는 내부에는 런던에서 제작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최고급 아이보리 울 카펫으로 마무리된다. 이로 인해 더 넓고 아늑한 실내를 만끽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시야를 가리는 스티어링 휠이나 운전석이 없기 때문에 뛰어난 공간감각을 제공한다. 주행 중 필요한 정보는 엘리노어를 용해 차량 앞쪽에 설치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103EX 콘셉트카의 미래지향적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은 고객들의 성대한 도착을 약속한다. 이 차의 길이와 높이는 각각 5.9m, 1.6m에 이른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 판테온 그릴, 긴 보닛과 특유의 비율은 그대로 유지했다. 환희의 여신상은 1920년대 왕실의 팬텀을 장식한 크기로 커지고 유럽 최고의 유리 제조업체가 수작업으로 제작한 라이트가 장착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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