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가 1950선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나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주목하고 있는 블렉시트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세력들 때문에 하락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연준의 매파적인 성향 탓도 컸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물가가 상승함과 동시에 성장전망은 하향한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며 "시장에서 이를 두고 불안정한 전망에 초점을 맞추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흐름이 브렉시트 찬반투표가 진행될 오는 23일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나 연구원은 "브렉시트로 증시가 발목이 잡힌 만큼 향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하단은 1880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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