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그동안 공개를 못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윤 장관의 쿠바 방문을 통한 한ㆍ쿠바간 첫 공식 외교장관 회담 이전에 두 사람 간의 만남이 추가로 있었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윤 장관은 실제 '2013년 뉴욕에서의 만남 이후, 쿠바 방문 이전'에 다른 다자회의 계기에 로드리게스 장관과 한 차례 더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쿠바가 '형제국'인 북한을 의식해 만남을 비공개로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쿠바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3년 가까운 준비를 해왔다"면서 물밑에서 작업을 지속해서 해왔음을 시사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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