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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탐방]에스앤씨엔진그룹 “3.6조원 투자 상해차와 中 전기차 시장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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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부 기획팀]“최근 전기차 관련 부품 샘플테스트에 통과해 6월 중 상해자동차의 전기차 ‘룽웨이 e100’에 샘플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상해차는 내부적으로 2020년까지 연간 약 15만대의 전기차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스앤씨엔진은 관련 기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천진산 에스앤씨엔진그룹(이하 에스앤씨엔진)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중국 복건성에 위치한 본사에서 팍스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 개발 등 연구 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 설비를 자동화로 교체하는 작업을 통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은 중국정부의 육성 정책으로 판매량이 지난 2011년 9000대에서 지난해 18만9600대까지 급증해 전기차 판매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했다. 연간 판매 증가율은 224.6%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 중이다. 상해자동차그룹은 5년간 200억위안(한화 약 3조6000억원)을 배터리 및 전기차 기어 개발 투자해 30여개 전기차 모델을 개발해 2020년까지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판매 60만대를 목표하고 있다.
에스앤씨엔진은 전기차 기어 테스트가 완료되면서 향후 상해자동차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용 기어를, 상해GM에는 전기차 기어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기어 사업부문에서 상해차가 지정한 우량 공급사로 선정돼 안정적인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우량 공급사는 상해자동차의 500개 협력업체 중 우수한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은 20개의 상위 파트너사를 의미한다. 상해자동차는 중국시장 점유율 35%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앤씨엔진 전체 매출의 60%는 상해자동차에서 발생하고 있다.

천 대표는 “우량 공급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상해차와 공동 R&D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고,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일정 자산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에스앤씨엔진은 기어부문에서 유일하게 우량 공급사로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볼보를 인수한 지리자동차와 변속기 기어박스 관련 R&D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앤씨엔진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수익성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5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45% 감소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5억원으로 20.45% 줄었다.

천 대표는 1분기 수익성 악화에 대해 “제품 공급 시기가 연기된 영향과 함께 설비투자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면서 “연내 자동화 설비를 10대까지 늘릴 예정에 있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와 달리 회사가 연구 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생산라인(자동)을 추가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성장을 지켜봐 달라”며 “2019년부터 투자에 대한 본격적인 결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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