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소식통은 13일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북한 연안으로 도주했던 중국어선 10여 척이 현재 한강하구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어선의 행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한강하구 중립수역 우리 측 연안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은 민정경찰이 이 수역에 처음 투입돼 퇴거작전을 펼치자 북한 연안으로 도주한 뒤 계속 머물렀다.
민정경찰은 11일에는 중국어선이 중간선을 넘어오지 못하도록 시위 기동작전을 펼쳤으나 12일에는 이들 어선이 북측 연안에 계속 머무르면서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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