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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올 하반기 지카 진단 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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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올 하반기 지카 진단 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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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 하반기 지카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손쉽게 알 수 있는 길이 곧 열릴 전망이다. 지난 3월 지카바이러스 진단 키트의 성능평가 임상 시험 단계에 돌입한 체외진단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 의 기술력 덕분이다.
엑세스바이오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한병돈 부사장(최고기술책임자·사진)은 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 릴레이 산업 컨퍼런스'에서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지카 진단 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낸 상태"라며 "곧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 연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올 여름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인 리우 올림픽을 계기로 지카바이러스의 감염확대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WHO는 지카바이러스를 이유로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험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한 상태인만큼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지카바이러스 면역ㆍ분자 진단 키트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다. 한 부사장은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를 중심으로 허가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연내 매출 가시화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있다. 신제품 출시로 말라리아 진단키트 사업에 집중된 매출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G6PD(적혈구 효소결핍에 의한 용혈성 빈혈) 신속진단키트,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진단제품, 뎅기 바이러스 진단키트, HIV 진단제품 등의 신제품 출시 계획이 있다.

하반기 신제품이 출시되면 실적 상승곡선은 더욱 가팔라져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올 1분기 매출액 86억9000만원, 영업이익 7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3억원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1억원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23.9%에서 올해 51.8%로 크게 개선됐다.

한 부사장은 "1~2분기보다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 3~4분기 실적을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현재 전체 매출에서 말라리아 사업과 그외 부분의 비율이 7대3인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2년 내 이를 3대7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종적으로 종합 체외진단 시장에서 세계 10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 부사장은 "모바일 기기와 결합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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