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한은 노조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책임져야할 구조조정을 돈을 찍어서 해결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가 소진되면 정작 중소기업이 보증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며 "정부가 직접 보증을 하기 싫어 다른 공공기관을 끌어들이는 것은 위험의 외주화다"고 강조했다.
또 신보의 보증여력을 갖추기 위해 한은이 출연하는 방안에 대해 "결과적으로 내가 빌려준 돈을 내 돈으로 보증을 받는 것"이라며 "한은이 실질적으로 보증조차 받지 못하게 된 꼴"이라고 비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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