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원다라 기자] 삼성SDS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물류BPO 사업 분할 검토를 공식화한 가운데, 사장단들은 분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을 뿐, 합병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한다는 것을 어제 발표한 것"이라며 "합병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사장단들은 삼성SDS 물류사업과의 합병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삼성SDS 물류부문의 합병에 대한 입장은 공시한 바와 같다"면서 "현재로서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왜 공시를 못 믿냐"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류부문과 만약 합병될 경우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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