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6월2일 숭례초, 장위중 300여명 참여 ‘유기DAY’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6월2일은 특별하다. 바로 ‘유기DAY’이기 때문이다.


‘유기DAY’는 농사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분야인 유기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노고와 유기농업 필요,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도심 속 교육현장에서 유기농-친환경농업을 재현하는 행사로 성북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무상급식을 시행한 자치구로서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개선해 나가기 위한 행사”라는 게 성북구 관계자의 말이다.


성북구는 6월2일 숭례초등학교와 장위중학교에서 학생 300여 명이 참여하는 ‘학교 모내기와 텃밭체험’ 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특히 학부모와 영양교사가 중심이 되어 유기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2015년 서울숭례초등학교(교장 배혜경)에서 900여 명의 전교생이 참여하는 ‘함지박모내기 유기데이 행사’와 학부모-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벼베기-추수감사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학부모 참여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이들이 주축이 된 것이다.

학교 모내기와 텃밭체험

학교 모내기와 텃밭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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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숭례초등학교 학부모회가 가족단위 산지체험으로 건강한 밥상과 생태적 삶의 가치를 채득하는 기회를 계기로 ‘숭례초 학부모 협동조합’ 준비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유기데이 행사를 학부모회이름으로 직접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유기DAY’ 행사는 학교급식에 유기농 쌀을 공급하고 있는 나주 마한농협의 생산자를 1일 농부교사로 초청, 학생들에게 모심기와 우렁이방사 등 실제 유기농업을 체험하도록 했으며 NON-GMO 토종 콩과 토마토, 오이, 가지, 고추 등을 심어보며 친환경 농업과 안전한 먹거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운동장에 조성한 함지박 모내기 체험장과 폐현수막을 활용한 그로우백의 텃밭작물들은 토종, NON-GMO의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숭례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한지희씨는 “아이들이 학부모가 직접 만든 텃밭에서 자라는 농작물의 관찰일기를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전국 1호 학부모협동조합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포부까지 밝혔다.


성북구는 2010년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친환경무상급식을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친환경(무농약)쌀을 유기농으로 전환하며 NON-GMO 학교급식을 선언하는 등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공공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펼쳐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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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혁신교육지구로서 주민이 직접 학교와 손잡고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혁신교육의 장 ‘마을학교-洞敎同樂’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런 의미에서 숭례초등학교와 학부모회 활동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친환경 학교급식과 연계한 교육·체험활동이 단기적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도농상생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지속가능 건강세상을 준비하는 일환으로 농업현장 방문(찾아가는 농촌체험)을 5월 말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7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친환경쌀 생산지로 찾아가는 농촌체험을 실시하여 현지의 환경과 문화를 체험, 제철농산물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교육도 예정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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