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R산업협회, 사업자와 벤처캐피털 연결하는 포럼 발족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한국 가상현실(VR)산업협회와 한국벤처캐피탈 협회는 지난 지난 2일 VR 사업자와 벤처캐피털 사업자 간 매칭 및 투자자문을 하는 'VR-VC 포럼'을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VR산업과 관련해 효율적 투자를 위한 정보 및 이슈를 공유하고, VR산업 투자희망 벤처캐피탈 사업자와 경쟁력 있는 VR 사업자 사이의 협력 관계 구축 및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투자자와 사업자 모두를 보호하는 투자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VR-VC 포럼 내 투자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현대원 한국VR산업협회 회장과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를 비롯해 27개 벤처캐피탈 사업자, 매니아마인드 김일 대표가 참석했다. 포럼은 개회, VR산업 동향, VR 사업자 피칭, 포럼 운영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원 회장은 "VR산업은 이제 성장하는 단계로 정책적 지원과 투자가 뒷받침이 될 때,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이런 취지에서 본 포럼이 VR 사업자와 투자사업자 사이의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수 전무는 "VR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본 포럼을 통해 벤처캐피탈 사업자와 VR 사업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