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조조정 막판진통④]5월 수주 단 4척…세계 6위로 추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올해까지 14척에 그쳐…中·日·유럽에 밀려 수주경쟁력 하락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수주실적이 단 4척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조선사들이 힘을 못 쓴 탓이다. 수주량이 급감하며 올해 누적 수주량은 세계 6위까지 밀려났다.
2일 클락슨리서치가 5월말까지 집계한 선박계약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은 총 38척, 106만CGT(선박의 부가가치를 반영한 톤수)였다. 국내 조선사들은 이중 총 4척, 5만6000CGT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2척, 대선조선이 2척을 수주한 것이 전부다.

현대중공업이 인도한 15만5천 입방미터급(㎥) 멤브레인형 LNG선의 시운전 모습(기사내용과 무관)

현대중공업이 인도한 15만5천 입방미터급(㎥) 멤브레인형 LNG선의 시운전 모습(기사내용과 무관)

AD
원본보기 아이콘

독일은 크루즈선 3척과 로로(카페리)선 5척 등 총 8척, 59만CGT를 수주해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올렸다. 루마니아와 베트남은 각각 14만CGT(9척), 9만CGT(6척)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8만3000CGT를 수주해 4위에 올랐고, 일본은 컨테이너선 2척과 액화석유가스(LPG)선 2척 등 총 4척을 수주(7만7000CGT), 5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함께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퉈왔던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뒤를 이어 6위까지 떨어졌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가 수주 실적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산 외에 수주가 없었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수주가 전무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단 한건의 수주도 따내지 못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기준으로 봐도 한국이 14척, 27CGT로 6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3척, 200만CGT로 발주량의 절반 가량을 휩쓸어갔다. 다만 이 중 11척, 27만CGT를 제외하면 모두 자국에서 발주된 물량이었다. 2~4위는 크루즈선 조선소를 보유한 이탈리아·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차지했다. 일본은 15척, 31만CGT로 5위를 기록했다. 총 발주량은 156척, 498만CGT로 지난해 대비 3분의 1로 줄었다. 이 중 36.4%인 179만CGT(15척)가 크루즈선이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