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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 내일부터 북핵 공조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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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지난해 5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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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노골화되는 가운데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이 다음 달 초 만나 북핵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일,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방장관들이 참석하는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3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한미일 장관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개발 및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상호간 협력체제 구축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제재에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제7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결산) 보고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이 항구적 노선이라며 핵보유국임을 공식 선언하는 등 '나홀로 행보'를 고집하고 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 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4월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 발사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등 도발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한민구 국방장관은 '불확실한 시기에 국방정책 결정'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 장관의 연설은 둘째 날 본회의 세번째 시간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제2270호의 충실한 이행과 북한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지역 안보 문제 및 테러ㆍ재난ㆍ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 증대에 따른 안보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국방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핵 문제가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북핵 문제는 '북한의 위협 억제'라는 주제로 첫번째 특별세션에 편성됐다. 15회째를 맞는 아시아안보회의에선 북핵 문제가 특별세션 의제로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위협 억제' 주제는 '군사능력발전'과 '난민 등 비정상적 이주로 인한 안보위협' 주제와 같이 1시간30분 동안 논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시아, 지하드 테러리즘 대응위한 협력 강화', '남중국해 긴장 관리', 사이버 영역에서의 안보이익 식별' 등 주제로 특별세션 의제로 오른다.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등 27개국 국방장관과 고위 안보정책 결정자, 외교관, 안보분야 각국 학자들이 참석한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아시아ㆍ태평양과 유럽 주요국 국방장관과 안보 전문가들이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의가 진행돼 '샹그릴라 대화'라는 별칭이 붙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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