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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무적함대' 스페인에 무기력한 1-6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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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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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슈틸리케호가 스페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무기력한 완패였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스페인에 1-6으로 크게 졌다.
한국은 목적과 의도를 갖고 선발 라인업을 짰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나와 가장 앞에서 압박과 공간 만들기를 맡았다. 2선에는 손흥민이 왼쪽에 서면서 지동원이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중원에서는 기성용이 한국영과 함께 공수를 조율했다. 오른쪽 수비는 장현수가 나왔고 왼쪽은 윤석영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스페인을 상대로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다. 라인을 유지하면서 압박했다. 공을 잡으면 천천히 방향을 정해 공격을 전개했다.

좋은 시도가 몇차례 나왔다. 전반 4분 지동원이 오른쪽에서 낮게 크로스했지만 황의조가 받지 못했다. 전반 8분에는 윤석영이 공을 끊어낸 뒤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어줬지만 황의조가 들어가서 잡지 못했다.
전반 15분이 넘으면서 스페인의 공격이 풀렸다. 전방에서 짧게 풀어가는 패스 플레이로 한국 수비진을 벗겨냈다. 전반 16분에는 알바로 모라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선제골은 전반 30분 스페인이 가져갔다. 다비드 실바가 절묘하게 감아 찬 왼발 프리킥이 골문 왼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속도와 궤적 모두 완벽한 프리킥 골이었다.

한 골을 내주자 한국은 흔들리면서 연이어 두 골을 내줬다. 실책을 범했다. 전반 32분 장현수가 헤딩 백패스한 것을 김진현이 나와서 잡으려다 놓쳤고 이를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빈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스페인 왼쪽 수비수 아스필리쿠에타가 아웃프런트킥으로 넣어준 패스를 놀리토가 받아서 김진현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이 되자 스페인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페드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티아고 알칸타라, 호르디 알바 등이 나와 선수 구성을 바꿨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를 석현준으로 바꿨다.

후반 5분에 한국은 스페인에 추가골을 내줬다. 티아고가 올려준 코너킥을 마라타가 헤딩골로 만들어냈다. 후반 9분에는 놀리토가 베예린이 넣어준 패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 16분에 곽태휘, 주세종, 이재성 등을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손흥민과 한국영이 나왔다. 사실상 결과가 패배로 결정이 된 상황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국은 후반 26분 이재성이 과감하게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때려보는 등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다. 후반 38분에 만회골이 터졌다. 이재성이 준 패스를 주세종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44분에 모라타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면서 경기를 1-6 패배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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